최 감독은 12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서 우리 경기를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나흘 전인 8일, 대전 원정에서 이현식에게 선제결승골을 헌납하며 0대1 패했다. 이날 무조건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정규시간 90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다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최 감독은 1차전과 비교해 두 자리를 바꿨다. 왼쪽 윙백 자리에 정승용 대신 츠베타노프,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신창무 대신 서민우를 투입했다. 미드필더 싸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감독은 "1차전에서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렸다. 그래서 오늘 그것에 대비했다. 마사는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친구다. 그 선수가 원하는 활동 지역에서 조금 더 강하게 대처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