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떼아뜨르 뒤 샤틀레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메시는 올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한 것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독일 쪽 생각은 달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받아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수상이 확실시 됐지만 코로나로 연기되며 발롱도르를 놓친 레반도프스키는 올 해도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혔다. '레전드' 로타르 마테우스는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를 획득했지만 파리생제르맹에서 좋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보다 꾸준히,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이는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메시의 절친으로 알려진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정의다. 축구가 그에게 보상을 해준거다. 나에게 메시는 최고"라고 힘주어 말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