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4일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에서 김대원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이미 11위를 확정지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 강원은 이날 승리로 6경기 무승(3무3패)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8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잔류를 확정지은 성남은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강원의 기세가 무서웠다. 지난 FC서울전에서 수비적으로 나섰던 강원은 이날 공격적인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측면을 중심으로 한 빠른 전환으로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신창무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김대원이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강원은 이후에도 빠른 역습으로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