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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얼리려 이혼 생각"vs"아이 NO" 김혜선♥스테판, 극과극 2세 이몽 ('동상이몽2')[SC리뷰]

정안지 기자

입력 2024-01-30 09:11

수정 2024-0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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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얼리려 이혼 생각"vs"아이 NO" 김혜선♥스테판, 극과극 2세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기를 원해"vs "아기를 원하지 않아". 개그우먼 김혜선이 남편 스테판과 2세 문제로 극과극 평행선을 달렸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국제부부 김혜선, 스테판이 2세 계획 문제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홀로 산부인과를 찾은 김혜선은 "생리불순이 있더라. 생리 불순이 잦아지면 임신 임신 가능성이 낮아지는 건 아닐지"라며 걱정했다. 다행히 의사는 작은 근종 외 다른 부분들은 모두 정상이며, 일시적 생리불순이 임신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김혜선은 의사의 말에 안도한 것도 잠시, 난소 나이에 충격을 받았다. 난소의 생식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는 항뮬러관호르몬 검사 결과 호르몬 수치가 0.33으로, 난소 나이가 48세라고. 의사는 "임신을 못한다고 보기는 어렵고, 임신 준비를 좀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며 "정말로 빨리 임신을 원하시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시험관으로 간다거나 준비를 하는 게 남아있는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2세를 간절하게 원하는 김혜선은 "혼자 서두를 수는 없으니까"라며 더 고민이 깊어졌다. 아기를 원하지 않은 남편 스테판은 병원간다는 말에 입구에도 오지 않을 정도라고.

냉동난자도 고려 중이라는 김혜선. 그때 배우자 동의가 필수라는 말에 김혜선은 "제 난자를 얼리는 건데도 남편 동의가 필요하냐"고 물었고, 의사는 "우리나라 현행법상 배우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서 같이 설득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김혜선은 "남편이 2세 이야기만 꺼내면 사람이 돌변해 버린다. 싸움의 요소가 되어버리니까 나도 싸우기 싫고 조심스러워서 그게 싫으니까 이야기를 안 꺼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집에 돌아온 김혜선은 "아직도 아기 안 갖고 싶냐"며 스테판에 어렵게 2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스테판은 "여전히 아기 안 가지고 싶다. 난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 둘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고 여전히 2세를 반대했다.

김혜선은 병원을 다녀온 사실을 알리며, "아이 가지려면 시간이 없어서 서둘러야 한다더라"고 했지만, 스테판은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아이 없이 사는 거 물어봤을 때 아이 없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김혜선은 "생각이 바뀔 수도 있는거지 않나"라며 "어릴 적 부모님 없이 외로웠다. 당신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행복이 배가 되지 않을까"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스테판은 "나도 아이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내 아이를 가지고 싶진 않다"며 단호하게 말한 뒤 "부모가 된다는 것에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적응을 못할 거 같다. 학비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며 2세를 원치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유 있는 극과 극 평행선. 김혜선은 "냉동 난자라도 동의해 주면 안 되겠냐. 지금 임신 하자는 게 아니다"고 했지만, 스테판은 "미안하지만 이해 못 하겠다"며 확고하게 반대했다.

그때 김혜선은 "난자 얼리려고 이혼까지도 생각해 봤다. 실제로 그러진 않겠지만"이라며 당장이 안 된다면 희망이라도 남기고픈 마음을 고백했지만, 스테판은 "너무 슬프다. 앞으로도 나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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