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네가 사줘도 결국 내 돈이더라."
'300만원 셔츠'도 선뜻 사던 조우종이 50만원도 벌벌떤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라디오 DJ에서 하차한 조우종과 정다은 부부의 쇼핑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조우종과 정다은은 쇼핑하러 동대문을 찾았다.
남성복 전문점에 들어간 조우종은 비싼 가격에 부담스러워하는 모습. 가격택부터 확인하며 눈치를 보면서 "너무 과소비 하며 안 되니까 아끼는 거고, 이렇게 같이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조금 눈치 보인다. 뭔가 빚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명품 편집숍에서 정다은이 "가격표 보지 마. 나도 매일 이러는 거 아니다. 큰맘 먹고 하나 사주려는 거니까"라며 "이것저것 입어 봤는데 마음에 드는 건 없었냐. 하나 사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조우종은 "네가 사줘도 결국 내 돈이더라. 그래서 초조하다"며 과거 화려했던 쇼핑 플렉스를 떠올렸다.
"결혼 전엔 비싼 것도 많이 샀다. 백화점에서 매니저가 신상 들어왔다고 전화할 정도"라고 밝힌 조우종은 "당시 셔츠 하나에 300만 원. 가죽 재킷도 500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50만 원도 벌벌 떨지만"이라며 달라진 이유에 대해 "지금은 가장이니까. 가족이 있으니까. 아내랑 아이는 백화점 옷 사주고 저는 남는 돈으로 동대문에서 산다"고 말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