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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번아웃 겪은 적 많지만...그 핑계로 계속 끌고 가면 안 돼"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1-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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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번아웃 겪은 적 많지만...그 핑계로 계속 끌고 가면 안 돼"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박신혜가 번아웃 경험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밝혔다.



29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짝사랑 상대와의 첫 데이트?♥ 숨이 턱! 이들을 짓누르는(?) 고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형식과 박신혜는 팬들이 보내준 고민들을 상담해주기로 했다. "나이를 먹기 싫다. 나이 안 먹는 법은 없겠죠?"라는 팬의 질문에 박신혜는 "저도 정말 나이 먹기 싫다"고 토로했다.

박신혜는 "내가 마음이 젊어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것도 젊게 살 수 있지 않냐. 철없이 살면 된다. 저는 영원히 철 없이 살 것"이라 말했고 박형식은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번아웃 질문도 있었다. 한 팬은 "두 배우님은 일하면서 번 아웃이나 에너지 고갈을 느낀 적이 있나요?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밝혔다.

이에 "많다"고 대답한 두 사람. 박형식은 "대사를 치다가 말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아 이 악물고 끝내는 거고 그리고 나서가 중요한 거 같다. 이걸 채우는 시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주면 다시 한 번 살아나게 되고 번아웃이라면 내가 앞으로 어떤 것을 해나갈 것인가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박신혜 역시 "번아웃이 왔다고 그 핑계로 주야장천 그걸 끌고 가면 안 된다"며 "'오케이. 내가 지금 힘들어. 대신 나 이때까지만 힘들고 나는 다시 일어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진다. 오늘의 스트레스가 내일의 나를 살게 하지 않는다. 맛있는 걸 먹든 운동을 하든 잠을 자든 내일 일어나서는 '오늘 뭘 할까? 괜찮다' (하면 된다)"고 밝혔다.

새해 목표를 세우지만 늘 작심삼일이라는 팬에게 박신혜는 "저도 맨날 작심삼일이어서 딱히 새해 목표를 이제 세우지 않는다"고 공감했다.

이에 박형식은 "나도 그게 너무 부담스럽다. 나와의 한 해의 약속이 어떤 것보다 무겁다"고 토로했고 박신혜도 "나를 짓눌러. 숨을 못 쉬겠어"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하루하루 잘 살다 보면 그게 내 업적이 되겠지. 대신 처지진 말자"고 또 한 번 현실적인 명언을 날렸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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