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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선산’ 박희순 “김현주, 재평가 시급한 배우… 다른 감독 작품도 했으면”

조민정 기자

입력 2024-01-23 10:33

수정 2024-01-23 11:31

 ‘선산’ 박희순 “김현주, 재평가 시급한 배우… 다른 감독 작품도 했으…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희순이 배우 김현주에 대해 "재평가가 시급한 배우"라고 언급했다.



박희순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트롤리' 이후 넷플릭스 '선산'에서 한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현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현주가) 정말 너무 좋은 배우라는 걸 다시 알게 됐다. 연기를 잘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한 것보다 훨씬 유연하고 감정이 풍부했으며 상대에 대한 배려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연상호 감독이 김현주 배우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데, 다른 감독님들과도 일할 수 있도록 양보해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배우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도 했다.

박희순은 '선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건이 선산 상속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파헤치는 예리한 수사 감각을 지닌 형사 '최성준'을 연기했다. 김현주는 '선산'에서 선산을 상속받고 근원을 알 수 없는 불길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 인물 '윤서하'를 연기했다.

박희순은 세 번이나 넷플릭스 시리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설레고 긴장되는 것은 매번 동일한 듯 하다"면서 "'선산'은 일반적인 스릴러와는 차별화된 감정이 공존한다. 감정이 뒤섞인 스릴러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9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하고, '부산행', '염력', '반도' 조감독으로 연상호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민홍남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신선한 소재와 장르적인 매력, 전 세계를 관통하는 '가족'에 대한 메시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까지 모두 겸비한 미스터리 스릴러 '선산'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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