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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재현, 수소투자 사기 연루 의혹 해명 "대본대로 촬영, 나도 속았다"

백지은 기자

입력 2024-01-16 10:20

 박재현, 수소투자 사기 연루 의혹 해명 "대본대로 촬영, 나도 속았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재현이 수소투자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재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게재, "영상 속 인물 김호준은 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재현은 "2023년 10월 배우 구인 사이트 필름 메이커스에서 전문가 역할 광고 촬영 배우 구인 광고를 보고 촬영업체와 컨택 후 대본에 의해 광고 촬영에 임했다. 촬영 당일 대본을 받았고 연기자로서 김호준이라는 이름의 전문가 역할로 촬영에 임했다. 이후 결과물을 받은 적도 없고 그렇게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내가 촬영할 영상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편집돼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상이 광고로 쓰일 참고용, 즉 레퍼런스 영상이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물에는 연출된 상황이라는 문구조차 없어서 내가 마치 경제전문가 김호준인 것처럼 되어 있었다.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라고 저를 속여 일상 사진을 요구한 뒤 동의 없이 사진을 도용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제 얼굴을 걸고 저를 '김호준 선생님'이란 허위 인물로 사칭한 채 상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연료 40만원을 받고 어떤 용도로 영상이 쓰일지는 모른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저는 배우이며 영상 속 인물이 하는 말은 대본에 의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A업체는 부업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수소 투자를 홍보해놓고 수익금을 정산해주지 않아 문제가 됐다. A업체는 구독자가 5만명에 달하는 채널에 박재현을 내세운 영상을 게재,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다. 또 업체 홈페이지에도 2017년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는 거짓 정보와 거짓 주소를 적었다.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는 10여명에 달하며 경찰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계좌와 홈페이지 IP 주소 등을 통해 업체를 추적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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