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에서 임형준은 데뷔 26년 차 배우에서 제작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스튜디오의 이목을 끌었다. 임형준은 "최근에 기획, 제작사를 설립했고, 현재 드라마 '무빙' 제작사와 새 작품 준비 중이다"며 대본을 직접 검토하는 것은 물론, 미국 시차를 확인하며 '블록버스터 급' 인물과의 통화까지 예고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임형준은 "사실 동석 형 때문에 제작사를 차리게 됐다"며 마동석의 지분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1998년, 가수 '더루트'로 데뷔한 임형준은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다"며 수준급 피아노 연주 실력을 공개했다. 뒤이어 그는 "저작권료는 사후 50년까지 입금된다"며 9개월 딸을 위한 동요 작곡에 도전했다. "유산 남기기엔 저작권이 최고인 것 같다"는 임형준에게 아내 하세미는 "지금 건강하지 않으면 노래만 남고 아빠는 없을 수도 있다"며 일침을 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새혼 선배' 김구라는 "아빠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라며 임형준에 공감하는가 하면, 임형준이 직접 작곡한 동요를 듣던 스튜디오 MC들은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다"며 표절을 의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