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日수역" 정신나간 KBS 그래픽, 거센 항의에 결국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가 독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ZZ)에 포함된 지도를 뉴스에 사용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KBS-1TV 'KBS 뉴스9'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50km 이상이었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는 멘트와 함께 문제의 지도를 사용했다.

해당 지도를 보면 울릉도 옆에 작은 점으로 독도가 표기 돼 있으나 일본 측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 영역 내에 들어있다.

이후 KBS는 해당 장면을 미사일 발사 영상으로 고쳤지만 일부에는 여전히 남아 빈축을 사고 있다.

KBS는 지난 4일 국방부 군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가 영토 분쟁 진행중"이란 표현을 쓴 데 대해선 신원식 국방장관이 지난해 3월 국회 국방위에서 "한일 간에 과거사 그리고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인용하면서 꼬집은 바 있다.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