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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외계+인 2부', 김태리와 멜로이길 바라, 아니라 아쉬워" ('씨네타운')[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4-01-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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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외계+인 2부', 김태리와 멜로이길 바라, 아니라 아쉬워"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씨네타운' 류준열, 김태리가 티격태격 대는 절친 케미를 보여주며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외계+인 2부'의 배우 김태리와 류준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리는 '2023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류준열은 김태리의 수상을 몰랐다고. 류준열은 "그날따라 소식이 안 들렸다. 진짜 몰랐다. 다들 축하하길래 축하했다"고 말했고 김태리는 "그때 라운드인터뷰를 각자 하고 있었다. 류준열 오빠가 먼저 끝났는데 기자님들이 내려와서 그걸 말해주고, 제 표정을 보고 위층에 가서 다시 알려주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도 절친한 두 사람. 영화 '올빼미'도 김태리의 추천으로 하게 됐다고. 류준열은 "'올빼미' 대본을 보여줬는데 태리가 재밌을 거 같다고, 하라고 해서 했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올빼미'로만 상을 26개 받아 제가 생색을 내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두 사람은 최동훈 감독에게 '외계+인 2부' 속 혼인 장면을 두고 멜로인지 물어봤다고. 이에 최동훈 감독이 아니라 했고, 두 사람은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준열은 "저는 사실 멜로이길 바랐는데 아쉬웠다"고 했고 김태리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덩달아 좋아했던 거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김태리는 "멜로가 아닌데 혼인 장면 찍는 게 재밌는 거 같다"고 밝혔다.

촬영 분위기도 훈훈했다며 "힐링할 수 있는 리조트가 있다. 어르신들 가서 산책도 하고 전원생활 즐길 수 있는 곳에서 단체로 숙박을 했다. 촬영 없는 사람은 굳이 서울 안 올라가고 같이 놀았다. 태리 씨랑 보드게임 한 영상도 있는데 못 찾았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마지막 엔딩신은 각개전투로 싸우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까. 촬영도 촬영이지만 현장에 다같이 있다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배우 염정아의 식혜도 맛봤다는 두 사람. 김태리는 "먹어봤다.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고 류준열은 "가져오시는 것뿐 아니라 어느날 집에 택배가 있어서 보면 한두 병도 아니고 10kg나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외계+인'의 차기작이 나오면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선언한 김태리. 김태리는 노인이 된 모든 배우들이 같이 출연하면 좋을 거 같다는 아이디어까지 냈다며 "최동훈 감독님이 있는 자리에서 말씀 드렸는데 크게 반응 없으시더라"라고 밝혔다. 반면 류준열은 "저는 너무 좋다"며 "태리 씨는 '리틀포레스트'랑 얼굴이 똑같다. 그만큼 안 늙어서 다같이 늙고 너만 안 늙는 거 아니냐. 나는 많이 늙은 거 같다"고 밝혔다.

마라톤에 빠진 류준열은 "작년에 일 쉬면서 성취할 게 뭐가 있을까 싶었다. 러닝은 원래 좋아했는데 러닝과 마라톤은 또 다르더라. 그래서 챌린지를 하게 됐는데 너무 좋더다"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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