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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9시간 코수술→모발 이식 "중형차 한대값, 내 몸에 플렉스"(강심장VS)[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1-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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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9시간 코수술→모발 이식 "중형차 한대값, 내 몸에 플렉스"(강…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은아가 코 재건수술과 모발 이식 수술을 고백하며 '수술 플렉스'를 공개했다.



9일 방송한 SBS '강심장VS'는 신년맞이 '플렉스 VS 짠돌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화끈한 소비의 '플렉스' 측에는 배우 박준금, 투자의 신 황현희,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출연하고 절약 정신을 자랑하는 '짠돌이' 측에는 배우 고은아,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해 각자의 주장을 내놨다.

'연예계 짠돌이'로 유명한 고은아가 반전 플렉스 내역으로 코 재수술을 언급했다. 고은아는 "수술 후 방송 첫 출연"이라며 코 재수술 비용으로 '중형차 한 대값'이 들어 갔다고 고백했다.

현장에서는 "너무 자연스럽다. 잘됐다"고 칭찬이 이어졌다. 고은아는 "과거 영화 촬영중에 코를 다쳤다. 당시에 급하게 봉합만 하고 1년 동안 영화를 찍었다"며 "그러느라 복원 시기를 놓쳤다. 10년 가까이 치료만 하다가 구축이 왔다. 숨을 한쪽으로만 쉴수 있더라. 이제 때가 됐다 싶었다"고 수술을 하게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지금 제 코에 중형차 한대값이 하나 올라갔다"며 "원래 수술을 2시간 잡고 들어갔는데 9시간 넘게 걸렸다. 안을 열어보니 너무 많이 망가져 있어서 원장님이 너무 놀라셨다. 누가 악의적으로 내 코를 한번 꾹 눌렀다면 코가 없어졌을 수도 있었다고 하더라. 평생 가져갈 내 코라서 비싸도 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수술 전후에 만나게 전현무 오빠다. 수술 후에 유기견 봉사에서 만났다. 오빠가 저를 수술 후 처음 봤는데 아무 말을 안하는거다"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전현무는 "예전에도 수술했던 코로 알고 있었다. 볼때마다 수술하는데"라고 말해 고은아의 분노를 유발했다.

고은아가 수술한 곳은 코 말고도 모발 이식도 있었다. 동생 미르가 자신이 해보더니 너무 좋다며 저에게 꼭 하라고 했다. 동생이 수술 비용을 대고 3800모를 심었다. 고은어는 "제가 이마가 너무 넓어서 사극을 한번도 못찍었다. 저는 탈모가 아니라 유전성 M자 이마"라며 거듭 해명에 나섰다.

고은아는 한때 집안에 현금을 쌓아두고 생활하며 불안증을 겪은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돈이 생기면 쓰지 않고 인형 배를 갈라 넣고 책 속에 끼워 넣어두었다는 것. 하지만 어디 뒀는지 잊어버려 나중에 보면 언니나 남동생이 몰래 가져가곤 했다고. 고은아는 커서도 현금뭉치를 장농 속에 보관하다가 집에 불이 나면 어쩌나라는 불안에 외출을 못했다며 나중에는 현관 앞에 귀주품을 담은 백팩을 두고 비상시에 들고 나갈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지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고은아는 자동이체는 여전히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고은아는 호구의 연애를 한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고은아는 "제가 연애 경험이 많지 않다. 그동안 다 퍼주는 연애를 해왔다"며 "최악의 상황이었던 경우가 일을 안하던 백수 남친의 월세, 생활비 내주고 중고차를 사줬다. 중고차에 보험도 내가 넣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지원을 받는 남친이 명품도 좋아했다. 특이한게 한번 입은 옷은 안 입었다"며 "남친의 친구를 같이 만났는데 며칠 상간에 내가 같은 분홍색 니트를 입었다. 남친이 '창피하니까 갈아입든지 오지 말든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열받아서 안갔다. 그런데 부르지도 않더라. 연락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남친이 바람피워서 헤어졌다"며 "나에 대해서 고민 상담하던 여자와 바람이 났더라"라고 씁쓸해했다. 이에 "그 분이 잘생겼냐"는 질문에 "저 요즘은 안그렇다"고 말해 얼굴에 빠져 호구의 연애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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