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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대표 '130억 손배소' 심경 "'피프티 3人, 바보처럼 마지막까지 기다렸다"[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4-0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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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준 대표 '130억 손배소' 심경 "'피프티 3人, 바보처럼 마지막까…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난 2023년을 뜨겁게 달군 피프티 피프티 템퍼링 의혹 사태의 중심에서 대중의 응원을 받았던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계약 해지로 정리한 멤버 3인에 대해 130억 소송 중인 요즘 심경을 전했다.



4일 문화일보는 올댓스타 채널을 통해 전홍준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홍준 대표는 "마침표를 찍는 손배소 기사 나가서 마음이 씁쓸하다. 내심 계약해지한 3명이 뒤늦게라도 혹시라도 어제까지라도 돌아왔으면 바랬다"며 "만약 돌아온다면 내 마음은 대중들에게 정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어떨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태의 책임을 3인이 져야 한다는게 마음이 안좋다. 주변에 좋은 어른들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생겼겠나"라며 "오늘로서(손배소 청구 기사 나간 날) 더 이상 맺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씁쓸해했다.

또한 "그룹을 만들어 성공하는 확률이 1억분의 1인데, 그걸 뚫고 성공을 했는데 진짜 안타까운게 공을 나눠가져야지 왜 욕과 화를 불러일으켰나. 만약 길을 잘못 갔으면 다시 되돌아와야지 않나"라며 "사람이 완벽하지 않지 않나. 이제 18살 19살, 그리고 그의 부모들이 연예계를 어떻게 아나. 다 속은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피프티 계약 해지 3인이 주장한 하성운 앨범 관련해서는 "하성운은 앨범 계약을 성실히 준수하고 나갔다. 그런 거짓말을 부모들이 한번도 확인 안하고 험한 길을 선택했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하는거다"라며 "키나 혼자 빌보드 가서 준비하느거 보면서 마음이 너무 슬펐다"고 했다.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130억 손배소 청구 이후에도 피프티 피프티에서 나간 3인측에서는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고.

전홍준 대표는 "최종적으로 손배소에 들어갔다. 이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다"며 "가요계 속으로 피프티 피프티 1기가 사라졌다. 오늘 이순간부터. 난 마지막까지 바보처럼 기다렸다. 안되는건 안되네 마음이 너무 무겁고 내가 만든 사람으로서 생명력을 준 사람으로서 이렇게 떠나보내게 됐다. 되돌아보니 그 세월이 그렇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피프티 피프티 2기와 새로운 걸그룹 결성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전홍준 대표는 "회사는 발전을 해야되니까 뉴 멤버 찾는 일에 몰두해서 더 멋진 아이들로 더 멋진 음악으로 빨리 컴백 시키는게 제가 할 일"이라고 다짐했다.

매체는 "현재 어트랙트는 3트랙으로 나가고 있다"며 "130억 손배소, 피트티 피프티 2기 멤버 재결성, 새로운 뉴 걸그룹 탄생"이라고 정리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그해 8월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새나, 시온, 아란은 항고를 제기했지만, 법원은 10월 이 항고마저도 기각했다. 이 과정에서 나머지 멤버 키나는 항고를 취하한 뒤 다시 어트랙트로 돌아갔다. 어트랙트는 지난달 19일 세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위약벌을,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적극 가담한 더기버스, 안성일과 백진실,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130억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에서 계약해지된 3인은 현재 다른 소속사를 찾고 있으며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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