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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상화와 결혼, '부모님의 반대' 있었다..'한국의 보물인데 왜' 뜯어말려" (옥문아들)[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4-01-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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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이상화와 결혼, '부모님의 반대' 있었다..'한국의 보물인데 왜…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강남이 이상화와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국적을 뛰어넘은 사랑꾼들 강남과 심형탁이 출연해 아내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아내 바보다운 모습을 뽐내며 아내 이상화, 아내 사야를 향한 역대급 로맨티시스트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송은이는 옷 색깔도 맞춰 온 강남과 심형탁을 반갑게 맞이했다. 친근한 아내 바보 강남과 공손한 아내 바보 심형탁. 김종국은 "아내 바보 심형탁과 그냥 바보 강남 아니냐"며 농담으로 시작했다. 옷 색깔이 똑같은 것에 강남과 심형탁은 둘 다 "아내가 옷을 골라줬다"며 입을 모았다.

심형탁은 "근데 강남이 '아내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더라. 이상화 씨는 스쿼트를 140kg 들고 하시더라"라 했다. 김숙 역시 "심지어 강남을 업고 계단도 오르더라"라 말을 보탰다. 강남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8배 정도 강하다"라 했다. 송은이는 "국가대표시니까 당연하다"라 끄덕였다.

이어 강남은 "말도 조심해야 한다. 생방송에서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불편하긴 하다. 그래도 잡아주시니까. 행복하다. 그래서 제가 아직 살아있는 거다"라 했다.

강남은 "저희는 같이 쓰는 카드가 없다. 저희가 결혼하기 전에 서로의 통장을 공개했다"라 했고 김종국은 "상화 씨가 손해 아니냐"라 갸우뚱 했다. 강남은 "이상화씨가 제 통장 보고 '오빠 용돈 해'라 하더라. 그래서 저희는 5년 차에도 경제권은 따로 한다. 용돈이라는 말이 충격이었다"라 고백했다.

'거의 이상화 돈으로 생활비를 지출하냐'는 질문에 강남은"싼 거는 제 카드로 하고 소파 같이 비싼 거는 아내 카드로 한다. 방울토마토, 두부, 소시지 이런 건 제가 하고 아내는 소파, 돼지고기 이런 걸 결제한다. 결정권은 다 아내 이상화가 가지고 있다"라 했다.

강남은 이상화에 대해 "허벅지 싸움도 너무 세시다. 상상보다 8배 세다. 저도 센데 아내는 아내로 금메달을 땄다. 절대 싸우면 안된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는 귀화를 했지만 결혼할 당시에는 일본이었던 강남은 국제결혼 선배로서 심형탁에게 "아내분이 일본인이지 않냐. 제가 한국에 와서 힘들었던 게 발음이다. 형이 나서서 먼저 도와줘야 한다"라 했지만 심형탁은 "저도 그런 걸 잘 몰라서 사야가 직접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알아서 해결을 한다"라며 틈새 아내 자랑을 했다. 강남은 "왜냐면 사야는 대기업 출신이다. 우리보다 이게 낫다"라며 머리를 가리켰다. 강남은 "전 살면서 한 번도 책을 읽은 적이 없다"라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 귀화를 결정한 것에 강남은 "제가 한국에서 방송을 하고 결혼은 한국의 국가대표랑 했다. 국가대표의 남편이라는 도리를 지키고 싶었다. 아버지는 반대하실 줄 알았는데 워낙 아내 상화씨를 좋아하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원래 한국분이시니까"라 전했다.

필기와 면접 3번의 기회 모두 꽉 채워서 응시했다는 강남은 '제일 어려웠던 문제'에 "한국의 4대 명절이 뭐냐"라며 도리어 퀴즈를 냈다.

강남은 '성씨'에 대해 "아직 이름은 안바꿨다. '나메카와 야스오' 일본 이름을 그냥 썼는데 바꿀 예정이다. 제가 성을 만들면 시조가 되는 거다"라 ?다. 개명 심사하는 곳에 따로 있다는 말에 강남은 "너무 힘들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며 난감해 했다.

강남 이상화의 결혼식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상화 쪽에는 박찬호 김연아 등 대형 스포츠스타가 자리했다고. 강남은 "1500명 정도 왔다. 이상화 씨는 작게 하자고 했는데 내가 '무슨 소리냐. 내가 낼테니 걱정마라' 했다. 사촌동생이 축의금을 받았는데 이름을 안적은 거다. 나중에 내가 돈을 내겠다 했는데 이상화 씨가 '그냥 오빠 용돈 써'라 했다"라 했다.

강남은 "사실 우리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상화 씨는 보물인데 왜 강남이 같은 애랑 결혼하냐'라며 아내를 말렸다. 제 흑역사를 나열했는데 이상화 씨가 '괜찮다'라 했다"라 했고 김종국 역시 "어머님 뿐만 아니라 온국민이 다 궁금해 했다"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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