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에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강남과 18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사야와 달달한 신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심형탁이 출연해 사랑꾼 남편들의 '아내 바보'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이날 심형탁은 김종국 못지않은 '짠돌이'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김종국 대 심형탁 역대급 '짠돌이 배틀'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형탁은 "샴푸는 물을 넣어서 마지막까지 짜내고, 겨울에는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만 쓴다. 소변은 3번 정도 모아서 한 번에 물을 내리고, 속옷은 구멍이 나도 그냥 입는다"라고 뜻밖의 근검절약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유일하게 김종국만 흐뭇한 미소를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김종국은 수십 년간 갈고 닦은 어마어마 절약 정신을 드러냈는데 "전기장판도 사치다. 난방비를 아끼려 집에서도 패딩을 입는다. 겨울에도 난방은 24도, 여름엔 에어컨 27도로 맞춘다"라고 밝혀 '옥탑방 대표 짠돌이 클래스'를 발휘하며 위상을 지켜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