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는 30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박은교 극본, 최항용 연출)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다. 배두나는 "배우들과의 케미도 좋았다. 저희가 괴로우려면 굉장히 괴로울 수 있는 촬영이었다. 너무 무겁고 어깨가 나가고, 웃으며 '승모근이 발달됐다'고 했는데, 농담삼아 해서 그렇지 몸이 힘들려면 힘들 수 있다. 사람들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었다. 배우들과의 케미는 너무 좋았다. 우리끼리 서로 웃고 농담 따먹기 하고,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은 다 제가 웃고 있고, 행복해하고, 신나는 사진밖에 없다. 심각한 사진은 없다. 그렇다고 저희가 신나게만 찍지는 않지 않았겠나. 그런데도 저를 웃겨주고 서로 웃겨주려 노력한 촬영장이었다. 힘들었던 기억은 거의 없다. 웃었던 기억만 난다"고 했다.
특히 김선영과의 케미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배두나는 "김선영 언니는 최고였다. 연기하고 리허설하면서 쭉 훑는데 그걸 김선영 선배가 쫙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신이 쫀쫀해지는지를 파악하더라. 완벽하게 그 신을 살려주는데 저는 그걸 옆에서 보면서 선영 선배에게 많이 의지했다. 실제로 지안과 홍닥 같았다. 배우 배두나도 배우 김선영에게 의지했다. 선영 선배도 그랬던 것 같다. 두 여자가 촬영장에서도 연대하며 많이 갔다. 시아는 그냥 사랑이다. 시아는 너무 소중해서 제가 뭐라고 말을 하기도, '이 친구 불면 날아갈까' 싶은 아름다운 영혼 같은 것이다. 완벽히 프로페셔널이다. 어른 열명보다 더 어른스러웠던 배우다. 전 그 친구를 진짜 존경한다. 시아 배우도 만나시겠지만, 손톱 발톱까지 다 길러서 와줬다. 전 그걸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