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강은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최대 밀주 업자 심헌 역을 맡았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심헌이 자신의 허락 없이 한양에 술을 팔려 한 자들을 찾아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심헌에게 붙잡힌 자는 한양에 술이 없다는 소문이 다 퍼졌다 이야기했고 이에 심헌은 섬뜩한 미소와 함께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똑바로 보거라. 넌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넌 것이야"라고 답해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심헌은 밀주꾼 로서(이혜리)를 잡겠다며 계상목(홍완표)이 이끌고 간 부하들이 훈련된 자들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한 상태였다. 오합지졸인 줄 알았던 '술을 파는 계집'의 실체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찾기 시작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심헌을 연기하는 문유강은 특유의 낮은 목소리와 187cm의 장신 피지컬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심헌의 다크 한 분위기를 높은 싱크로율로 완성시키고 있다. 또한 무게감 있는 서늘한 표정과 눈빛까지,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