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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X33호 호형호제, 3라운드 진출…이해리 '슈퍼어게인' 37호 살렸다('싱어게인2')[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12-27 22:48

수정 2021-12-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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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호X33호 호형호제, 3라운드 진출…이해리 '슈퍼어게인' 37호 살렸…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3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엄청난 맞대결의 모습이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 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2라운드 팀 대항전이 시작됐다.

이날 본선 1라운드 종료 후 합격자들이 무대로 들어섰다. 합격자들은 자신들이 속한 조로 찾아갔고, "2라운드로 합류하신분들이 더 계시다"라는 말에 모두 집중했다. 하지만 1라운드 추가 합격자는 단 3팀 뿐이었다.

심사위원단의 열띤 토론 끝에 6호, 60호, 19호가 추가로 합격했다. 세 명의 추가 합격자가 등장하자 박수로 그들을 응원했다.

2라운드 미션은 '팀 대항전'이었다. 팀 구성은 심사위원들이 직접 구성했을을 알렸다.

첫 번째 팀 선정은 34호와 31호가 팀을 이뤘고, All 어게인 언니들의 만남에 모두 소리를 질렀다.

두 번째 팀은 48호와 37호가 만났다. 이 두 사람도 ALl어게인 감성보컬의 만남이었다. 세 번째는 최연소 참가자인 64호와 최연장자인 39호가 만났다.

본선 2라운드는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으로 심사위원들이 직접 팀부터 대결조까지 선정했다.

MC 이승기는 유희열에게 "심사위원들이 잔인하게 조를 선정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유희열은 "이렇게도 붙일 수 있구나라고 하실 거다"라며 팀 대항전의 기대감을 높혔다.

첫 번째는 11호와 42호 팀과 41호와 51호 팀의 대결이었다. 1990년대 곡으로 대결을 펼쳐야 했다.

11호X42호 믹스커피 팀으로 41호X51호는 '타조 코인'이라는 팀 이름으로 등장했다. 타조 코인은 김준선의 '아라비안 나이트'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41호와 51호는 "저희 둘 다 신나고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무대에서도 에너지를 보여 줄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에 규현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나오나했는데 수순했던 퍼포먼스가 나와서 좋았다"라며 웃었다. 유희열은 "첫 부분이 원곡이랑 완전 달라서 마음에 들었다. 마치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듣는 느낌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믹스커피'의 무대였다. 이 팀은 "기타 한번 튕겼을 뿐인데 너무 호흡이 잘 맞았다"라며 환상의 호흡이었음을 알렸다. 믹스커피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곡했다.

댄스고을 기타로 편곡하는 거에 대해 호기심이 컸다고 밝히며 무대에 오른 '믹스커피'를 본 심사위원들은 "이건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믹스커피'의 초반 노래를 듣던 심사위원들은 "완전 다른노래다"라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믹스커피'는 말대로 환상의 호흡으로 기타연주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박수로 두 사람의 무대에 감탄했다.

이선희는 "11호 님의 색깔이 이거구나라는 걸 확실하게 느꼈다"라고 이야기했고, 유희열은 "11호님의 끼가 대단하다. 특히 대단한건 중간의 랩부분이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윤도현은 "아주 잘했다. 너무 좋았다. 11호의 기타 연주도 좋았다. 진짜 잘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종 판정 후 승리 팀은 전원 3라운드 진출 패배한 팀은 1명 또는 전체 탈락을 한다.

이 대결은 믹스커피가 7개의 어게인을 받으면서 3라운드에 진출 했다. 패배한 '타조코인'은 최종적으로 둘 다 탈락했다. 무대를 떠나면서 41호는 "저는 가수 강지안 입니다"라며 무대를 떠났고, 51호는 "저는 가수 이하람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다음 대결은 20호X63호와 13호X17호가 맞붙었다. 이 팀은 록 vs 록의 대결이었다. 윤도현은 "13호와 17호는 폭발적 에너지가 무대를 폭발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감을 높혔다.

20호X63호는 '스페이스2063'이라는 팀 이름을 공개했고, 13호X17호는 "우리는 유교걸 팀이다"라고 자신의 팀 이름을 공개했다.

먼저 '스페이스2063'은 "저희는 조합 자체가 불협이다. 목소리도 너무 다르다. 팀 조합 자체에 의문을 품었다. 우린 혼성 듀오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김현식의 '넋두리'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완전 다름 음역대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심사위원들도 두 사람의 무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스페이스2063'의 무대에 유희열은 "귀한 무대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선희는 "멋있게 잘 봤다. 두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지 않았다. 근데 정확히 맞았다. 얼마나 두분이 연습을 많이 했는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다음 '유교걸'은 이현우의 '꿈'이라는 곡을 선곡했다. 두 사람은 댄스곡을 록음악으로 완벽하게 변화시켰다. 63호는 '유교걸'의 무대를 보고 "저는 박수를 칠 수 없다"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였다"라고 놀랐고, 이해리는 "전혀 가정식 로커가 아니었다. 뜨겁고 활활 타오르고, 초반 파워풀한 부분에 비해 초반 보컬이 조금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팀의 대결은 '스페이스2063'이 5:3으로 승리했다. 패배한 '유교걸' 중 17호가 추가 합격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13호는 "저는 여성 4인조 하드록 밴드 동의혼의 보컬 윤세나 입니다"라며 무대를 떠났다.

다음 대결은 4호X57호와 62호X72호가 맞붙었다. 두 팀은 1980년대 노래로 대결을 펼쳤다.

4호X57호는 "저희는 '큰콩땅콩' 입니다"라고 팀이름을 이야기했고, 62호X72호는 "저희는 '청춘의벗'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먼저 '큰콩땅콩'은 옥슨80의 '불놀이야'를 선곡했다. "복고 느낌을 살리고 퍼포먼스로 재미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라며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완변한 하모니와 화려한 퍼모먼스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해리는 "진짜 어이가 없었다. 뇨뇨뇨하면서 목을 풀다가 우어어 하는 목소리를 듣고 배신감이 들 정도로 시원했다"라고 놀랐다. 규현은 "57호님이 왜 눈물을 흘리셨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너무 억울했던거다. 오늘해서야 한을 풀었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57호에게 슈퍼어게인을 썼던 선미는 "슈퍼 어에인을 너무 잘썼다"라고 감격했다.

'청춘의벗'은 사랑과 평화의 '그대 떠난 뒤'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로 무대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규현은 "'20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라고 하실 정도의 애틋한 하모니를 잘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희열은 "제가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 다시 들어도 좋다. 두 사람의 목소리로 다시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근데 조금은 버거운 부분이 있었는데 하지만 정말 노력을 많이 한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두 팀의 대결은 '큰콩땅콩' 이 7대1로 승리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청춘의벗' 중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 탈락한 72호는 "저는 가수 엔씨아였습니다"라고 이야기했고, 62호는 "저는 가수 안수지 입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다음 대결은 30호X33호와 37호X48호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 '묘해, 너와'의 주인공인 과몰입 유발 48호와 유희열로부터 '가왕의 하관'이라는 극찬을 들은 37호와 허스키 보이스 최강자' 33호와 '직업이 가수다' 30호가 파워풀한 가창력을 무기로 맞선다.

두 팀은 2000년대의 노래로 대결을 준비했다.

먼저 37호X48호는 '빅 아이즈'라는 팀명을 이야기 했고, "저의 매일 7~8시간 씩 연습을 했다"라고 이야기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빅 아이즈'는 "혼성이다 보니까. 선곡에도 어려웠고, 키를 맞추는데도 어려웠다"라며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을 선곡했다. 두 사람의 무대에 심사위원들도 숨을 죽이고 무대를 감상했다.

김이나는 "정말 지독하다. 점점에서 나얼의 도입은 감정을 넘어서기 어려운 곡인데 시작점을 너무 잘 끌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선희는 "저는 48호님을 보고 매력이 있는 맑은 목소리다. 오늘도 돋보였다. 37호 님은 진짜 노래를 잘하는 친구다.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호형호제'라는 팀명으로 등장한 30호X33호는 YB의 '박하사탕'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33호의 목소리에 원곡자인 윤도현 역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무대에 윤도현은 "처음 들어본다. 저희 원곡이 쓸쓸한 감성이라면, 두 사람의 노래는 누아르 영화 같은 풍성한 노래였다"라고 극찬했다. 규현은 "저는 33호님을 사랑하는 것 같다. 남자한테 이런 섹시함을 느끼는 게 신기할 정도다. 거기다 30호님은 절규할 때 그것도 좋다. 두 사람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최강 보컬들의 대결에 심사위원들마저 고민에 빠졌고 심사결과 '호형호제'가 6명의 선택을 받으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빅 아이즈' 중 최소 1명을 탈락해야 했고, 심사 결과 48호 가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때 이해리는 "저는 슈퍼 어게인을 쓰겠다"라며 37호을 3라운드에 올렸다.

이해리는 "앞으로 무대를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슈퍼 어게인을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37호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어렵게 기회를 얻은 만큼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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