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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ADHD 7세 子, 초3 수학 풀고 경시대회 1등→고독하고 외로운 육아"(내가 키운다)[SC리뷰]

이유나 기자

입력 2021-12-22 23:32

수정 2021-12-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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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ADHD 7세 子, 초3 수학 풀고 경시대회 1등→고독하고 외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의 ADHD 아들 우경이가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음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 아들 우경이는 게임 시간과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문제집 숙제를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7살에 불과한 아이가 초3 문제집을 술술 푸는 모습. 더욱이 제 나이 대의 문제지 2학년 문제집을 풀던 누나는 동생에게 수학문제를 물어보고 우경이는 누나에게 쉽게 설명해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현은 "선행을 시키고 싶지 않다. 선행을 안하려고 노력하는데 2학년 문제집까지 돌리고 돌리다 3학년 문제집도 여러번 풀리고 있다"며 "누나 서윤이는 자신의 학년인 2학년 문제집을 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경이가 7살인데 최근에 8살 아이들과 수학경시대회 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너도 살길이 있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누나 서윤이도 "저는 동생이 최우수상이라고 생각했다. 머리가 좋으니까"라고 인정했다.

채림은 "우경이는 시각을 바꿔야할것같다. 문제있는 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을 해야한다"고 놀라워했다.

국어 문제집도 3학년 독해를 풀던 우경이는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의미를 습득하니 혼자 모든 문제를 집중력있게 풀어냈다.

이날 이지현은 노규식 박사와 상담을 받은 이후 2달동안 단호한 엄마로 변했다. 게임을 1시간 하고 싶어하는 아들의 의지를 엄마 이지현은 30분으로 단호히 정리해줬다.

하지만 우경이가 간식과 게임을 동시에 30분 하고 이후 숙제를 하겠다는 말은 들어주면서서로 한발씩 양보했다.

이지현은 큰딸이 좋아하는 탕후르를 아이들과 만들고 ASMR 영상을 찍으며 힐링했다. 딸 서윤이는 꿈에 대한 질문에 "파충류샵 주인"이라고 말했고, 우경이는 "닌자가 되어 세상을 파괴하겠다"고 7살 다운 장꾸 매력을 드러냈다.이지현은 "2022년 내년 한 해가 너네들이 밥을 많이 먹고 우리 행복했으면 좋겠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김나영은 큰 아들 신우에게 직접 자전거를 가르쳐주러 캠핑장에 나왔다.

신우에게 "자전거는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다"라며 30분만에 자전거를 마스터한 김나영은 아이의 성장에 뭉클함을 느꼈다.

김나영은 신우에게 계쏙 "앞을 봐야 한다. 가운데로 가"라며 방향 터득을 위해 소리쳤고 신우 군은 "핸들이 그냥 떼진다. 엄마가 핸들을 잡아줘야지. 나도 가운데로 가고 싶다. 가운데로 가기 어려운데 엄마가 자꾸 가운데로 가라고 하잖아"라며 짜증을 냈다. 김나영은 "신우가 저한테 짜증을 내더라. 싸울 뻔 했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은 '내가 키운다'의 마지막 방송.

방송을 통해 싱글맘의 육아를 제대로 보여준 이지현은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딱 마침 이 프로그램을 만나서 길잡이가 돼줬다. 제3자로 보게 되니까 저도 성장하고 단단해 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ADHD 아들과 터프한 딸을 키우는 힘겨운 삶 속에서 함께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 행복했음을 전했다.

김현숙은 "아들 하민이도 성장했지만 육아 깍두기에서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고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 많이 경험해서 정말 색다른 시간이었다. 또 보시는 분들께 힘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고 보람있었다"고 인사했다.

김나영은 "(신우 이준이) 제일 예쁠 때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남겨둘 수 있게 돼서 이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다. 아쉽기는 하지만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C 채림 역시 "많은 분들이 용기와 응원을 주셨고 어디에선가 우리의 삶을 보시고 용기를 얻으셨을 거라고 믿는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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