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 극본 정해리, 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이하 '옷소매')에서 이준호는 조선 22대 왕 정조 이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이산은 비극적인 과거사를 딛고 왕세손으로 성장, 반대 세력의 방해를 뚫고 보위에 오르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완벽한 군주의 자질을 두루 갖춘 제왕 정조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인간 이산의 면모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대체불가 배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후반부로 접어든 '옷소매'에서 이준호는 왕세손 시절을 거쳐 왕이 된 청년 정조의 서사를 몰입도 높게 그려내며 캐릭터와 혼연 일체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완벽한 겉모습 뒤 뿌리 깊은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이산이라는 인물은 이준호의 변화무쌍한 연기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와닿았다. 복합적 면모를 갖춘 '이준호표 이산'은 설렘에 더해 연민까지 유발하는 전무후무한 사극 남주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이준호의 열연에 힘입어 '옷소매'의 시청률 역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옷소매'는 5.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금토극 1위에 등극, 이어 마의 10%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명실상부 대세 드라마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된 12회에서는 할아버지 영조를 향한 산의 애틋한 마음이 폭발하며 이준호의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고 13.3%라는 시청률을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올해 방영된 사극 중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