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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연예인 갑질 논란에도 '마이웨이'…"재미 없게 사는건 죄"

김준석 기자

입력 2021-12-14 20:16

수정 2021-12-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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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연예인 갑질 논란에도 '마이웨이'…"재미 없게 사는건 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식당 연예인 갑질 논란에도 SNS를 이어갔다.



14일 노홍철은 SNS를 통해 "이제 출근하면 다 내년에 나올 것 들,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2022년도 재밌겠지"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노홍철은 "#재미주의자 #입벌리는것보다 #입닫는시안이더많아진 #곧 thㅏ십thㅏ살 #재미없게thㅏ는건죄 #계획대로늙고있thㅓ #세상에서노홍철을제일좋아하는사람"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노홍철은 패셔너블한 의상을 입고 화보를 찍고 있는 모습. 특히 노홍철은 입을 닫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먹보와 털보' 제작발표회에서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비를 칭찬하려던 노홍철은 "연예인 부부 중 이혼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비는 안 그럴 거 같다. 이혼을 안 할 거 같아서 이런 말을 하는 거다. 만약 이혼한다면 그쪽이 문제 있는 거다. 관여할 수 없지만 여행하면서 비를 겪어보니 정말 최고"라며 비의 아내 김태희를 언급, 다소 경솔한 발언을 했다. 비를 칭찬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이 과정에서 굳이 김태희까지 언급한 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뒤따르자 노홍철은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이후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먹보와 털보'는 의외의 '찐친'인 '먹보' 비(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바이크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찾아가는 재미를 선보인 여행 버라이어티.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만든 김태호 PD가 장우성, 이주원 PD와 함께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공개 후 곧바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 에피소드에서 비는 제주도의 한 스테이크 맛집에 예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말에 노홍철은 "잠깐 기다려 봐. 테스트를 한번 해보자"며 "내가 너무 노홍철인 것처럼 전화를 해보겠다. 어제 시장에서도 너보다 내가 더 먹히더라"고 말했다.

전화를 건 노홍철은 음석점에 전화해 특유의 목소리를 드러내며 "방송인 노홍철이다. 거기가 너무 맛있다고 한다. 실례지만 넷플릭스를 보시냐.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 돈을 저희에게 쏘기로 해서 제가 대자본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다. 보조로 짐을 들고 다니는 비와 다니고 있는데 그 친구가 고기만 보면 환장해 여기를 꼭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식당의 사장으로부터 "일단은 오시면 된다"는 말을 받아냈다.

논란이 일자 '먹보와 털보' 제작진은 14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식당 예약 장면과 관련하여, 편집 과정에서 생략된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됐던 장면에 대해 전했다. 제작진이 언급하는 장면은 지난 11일 공개된 '먹보와 털보'에서 노홍철이 비가 예약을 실패한 음식점에 전화를 해 "방송이 노홍철이다. 실례지만 넷플릭스를 보시냐.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 돈을 저희에게 쏘기로 해서 제가 대자본으로 움직이고 있다.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다. 보조로 짐을 들고 다니는 비와 다니고 있는데 그 친구가 고기만 보면 환장해 여기를 꼭 가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다. 결국 비와 노홍철은 해당 음식점에 가게 됐고 시청자들은 셀럽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제작진은 "기상 후 아침식사를 하던 중 비가 평소 가고싶어하던 식당에 가자는 의견이 갑자기 나왔고, 전화로 예약문의를 했으나 당일 예약은 마감이라는 답을 받았다. 잠시 후 노홍철씨가 한번 더 전화를 했고, 기존 예약 손님들 서빙 후에 남는 재료가 있는 경우엔 포장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식당 내부 테이블이 아닌 야외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제안을 주셨다. 노홍철씨 통화 직후 제작진이 전화를 드렸고 식사 가능 여부와 함께 촬영 허가 양해를 구했다"라며 "식당 도착 시간 기준으로 재료가 남아있다면 야외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테이블에서 가능하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식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예약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허락을 구하는 것도 당부하셨다. 전체 맥락이 전달되지 못한 편집으로 인해 시청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설명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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