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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이혜영X정진영, 관록의 황혼 로맨스 펼친다

조지영 기자

입력 2021-1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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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뉴 이어' 이혜영X정진영, 관록의 황혼 로맨스 펼친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가 이혜영과 정진영의 빛나는 앙상블을 공개했다.



이혜영과 정진영이 '해피 뉴 이어'를 통해 4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으로 호흡을 맞춘다. 먼저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후 연극 '메디아' '갈매기' '헤다 가블러', 드라마 '무법 변호사' '마더',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명자 아끼꼬 소냐' 등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로 무대, 브라운관, 스크린을 장악해온 41년 차 경력의 베테랑 이혜영. '해피 뉴 이어'에서 캐서린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초로 본격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딸의 결혼식을 위해 귀국한 교포 사업가 캐서린은 호텔 엠로스에 지내던 중 우연히 도어맨으로 일하고 있는 첫사랑 상규(정진영)를 만나 설렘의 감정을 느끼고 다시 없을 것 같던 로맨스를 꿈꾸게 된다. 이혜영은 "기분이 유쾌해지고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한 가운데, 곽재용 감독은 "캐서린 캐릭터를 통해 이혜영이 실제 가지고 있는 친근하고 편안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그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1000만 영화 '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택시운전사'부터 '또 하나의 약속' '클레어의 카메라' 등 사회적 메시지와 예술성을 갖춘 영화들에서 열연을 펼치고 2020년 영화 '사라진 시간'으로 감독에 도전, 전방위적 활약을 펼쳐온 관록의 정진영이 '해피 뉴 이어'에서 상규 역을 맡아 황혼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랫동안 온화한 미소로 반갑게 고객들을 맞이하는 호텔 엠로스의 간판 도어맨 상규는 일하던 중 첫사랑 캐서린과 40년 만에 재회하고,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에 당황하지만 이야기를 나눌수록 지난 세월이 무색할 만큼 편안한 감정을 느낀다. '시간이탈자'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곽재용 감독은 "재용(강하늘)이 내 젊은 시절의 페르소나라면, 상규는 현재 내 모습이 깃든 페르소나"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각 세대의 사랑과 우정이 전하는 위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정진영은 아련한 옛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이 출연했고 '시간이탈자' '싸이보그 그녀'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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