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게임사들이 대거 의미있는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 수출액 중 67%에 달하는 72억 5000만 달러(약 8조 5700억원)를 책임진 국내 게임사들로선 당연한 수상이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덕에 '8억불 수출의 탑'과 '서비스탑'을 함께 수상했다. 지난 2018년에는 6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 3년만에 올해는 수출액이 더 증가했다. 또 크래프톤이 수상한 '서비스탑'은 '서비스 및 전자적무체물'로 수출의 탑을 수상한 상위 3개 업체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게임사 중 유일하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PC 및 콘솔 누적 판매량만 7500만장을 돌파하며 한국 게임으로서 신기록을 계속 써내려 가고 있다.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을 글로벌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조이시티는 '5000만불 수출의 탑'과 국무총리표창을 동시에 받았다. 이밖에 '랜덤다이스' 등 캐주얼게임으로 해외에서의 매출만 60%를 올리고 있는 111퍼센트도 '5000만불 수출의 탑'을 그리고 '카발 온라인' 등을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시키고 있는 이스트게임즈는 '700만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