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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지만 즉시전력감... '최강야구' 나지완 루킹삼진 잡았던 147km 사이드암 신인, KIA 1군 캠프 간다[SC 포커스]

권인하 기자

입력 2024-01-27 11:58

수정 2024-0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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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라운드지만 즉시전력감... '최강야구' 나지완 루킹삼진 잡았던 147k…
KIA 신인 김민주.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의 1군 스프링캠프 명단이 발표됐다.



30일 출국해 호주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엔 총 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LG 트윈스에서 나와 고향팀으로 온 서건창과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이형범과 고명성도 포함됐다. 2024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조대현과 김민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김민주(22)가 눈에 띈다. 조대현은 1라운드에 뽑힌 유망주라 1군 캠프 멤버에 뽑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만 김민주는 낯설기 때문이다. 7라운드에 뽑힌 강릉영동대 출신 우완 투수다. 계약금 5000만원에 입단.

프로무대에선 아직 낯설지만 야구팬들에겐 낯익다. 바로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 최강 몬스터즈 소속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타이거즈 출신인 나지완과 맞대결서 루킹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KIA가 김민주를 뽑았을 때부터 즉시전력감으로 분류를 했었다. 그래서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도 데려가려고 했으나 당시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지 못했다고. 부상으로 인해 마무리캠프에 가지 않았지만 그 동안 재활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했고, 현재는 몸상태가 더 좋아져 1군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최고 147㎞를 던지는 사이드암 투수인 김민주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빠른 공을 뿌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구단에서 신인 중에선 즉시 전력감으로 판단해 1군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1차(호주)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호주 캔버라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2월 25일 KT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 리그 팀들과 5차례의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27일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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