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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인 구성 마무리 단계…"스톡·페르난데스 계약 막바지…미란다 세부 조율"

이종서 기자

입력 2021-12-23 11:38

수정 2021-12-23 11:41

두산, 외인 구성 마무리 단계…"스톡·페르난데스 계약 막바지…미란다 세부…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도 외국인 선수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두산은 외국인투수로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함께 했다.

미란다는 28경기에서 2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특히 22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썼다.

비록 시즌 막바지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서 가을야구 대부분에 나서지 못했지만, 한국시리즈에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면서 건강함을 증명했다.

로켓도 부상에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21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지만, 팔꿈치 통증이 생기면서 10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일찍 미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받게 됐다.

두산은 일단 미란다와의 재계약을 추진했고, 로켓의 자리에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다

로켓의 자리에는 시속 16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스톡이 채우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우투수인 스톡은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는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빅리그 4시즌 동안 55경기(선발 3경기)에 72⅔이닝을 던져 2승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62경기(선발 9경기)에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선발 경험은 많지 않지만, 빠른 공을 앞세워 충분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스톡과의 계약을 마무리 지은 가운데 미란다와는 협상 진행 중이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면서 이견을 좁히고 있다.

아울러 타자 페르난데스와는 4년 연속 동행한다. 2019년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페르난데스는 3시즌 동안 타율 3할3푼3리 51홈런 274타점 OPS 0.877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과 2020년 144경기를 모두 뛰면서 190개 안타를 쳤던 그는 올 시즌 141경기에서 170안타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4할4푼7리(47타수 21안타)를 기록하는 등 '안타제조기'의 모습을 한껏 뽐내며 재계약에 성공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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