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OK금융그룹전 진땀승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즌 첫 승을 이끌어준 외국인 선수 마테이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리카드는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올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줬던 우리카드는 승점 2점이지만, 값진 승리를 따내며 1위 자존심을 살렸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어려웠던 상대 OK금융그룹에 대해 "이기려는 마음만으로 승리가 따라오는 건 아니다. 선수들의 열정이 경기에 나와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열정이 오늘의 승인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4세트 상대 공격의 방향을 알려줬는데도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 후 그런 리듬들을 체크해줬다"고 말하며 5세트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