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혼자 30점 그러나... KB손해보험 속절없는 11연패. OK금융그룹 2연승. 3위 점프[안산 리뷰]

권인하 기자

입력 2023-11-29 21:02

수정 2023-11-29 21:05

V리그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경기가 2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안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3.11.29/

[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손해보험이 11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1대3(21-25, 15-25, 25-18, 22-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승1패. 승점은 7점 그대로다. OK금융그룹은 8승4패로 승점 21점으로 우리카드(8승3패 승점 22점)에 이어 3위가 됐다.



시즌 첫 경기였던 10월 17일 한국전력전서 3대2의 역전승을 거둔 것이 유일한 승리가 될 줄 알았을까. 이후 11번의 경기를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잘하다가 진 경우도 많았다. 2대3 패배만 5번이었다. 비예나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갈비뼈 골절상으로 빠지면서 더욱 힘이 빠지게 됐다. 19일 삼성화재에 2-0으로 앞서다 역전패를 당했고, 24일 한국전력에 0대3으로 지며 10연패.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심리적인 것이 큰 것 같아서 한국전력전이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산책도 하면서 마음을 잡았다"라며 "오늘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잡자라고 했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OK저축은행이 강한 서브 보다는 정확한 서브에 초점을 맞추는 팀이라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KB손해보험의 필승의 굳은 마음도 무너졌다. 중반까지 KB손해보험이 리드를 했다. 홍상혁과 비예나를 앞세워 1점을 내면 OK금융그룹이 레오와 신호진 송희채로 동점을 내면서 초접전을 펼쳤다. 그러다 OK금융그룹이 한순간에 역전하며 앞서나갔다. 13-14에서 신호진의 연속 공격으로 15-14로 앞섰고, 바야르사이한이 우상조의 속공을 블로킹했다. 이어 레오의 백어택과 송희채가 비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단숨에 18-14까지 벌어졌다. 막판 4점차는 KB손해보험에겐 컸다. 안정된 OK금융그룹에게서 빈틈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25-21로 OK금융그룹의 승리.

2세트는 초반부터 OK금융그룹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송희채의 백어택과 레오의 서브 에이스 등이 연달아 터지며 7-2로 앞섰고, 성급해진 KB손해보험은 범실이 나오며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25-15로 10점차.

KB손해보험이 3세트에 힘을 냈다. 비예나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스파이크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상대 범실을 등에 업고 리드를 끝까지 유지했다. 황승빈이 박승수의 스파ㅣ크를 블로킹하며 24-18을 만들었고 비예나의 스파이크로 3세트를 따냈다.

5세트까지 가지는 못했다. 4세트에서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이 경기를 끝냈다. 18-20로 뒤진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의 스파이크에 이어 바야르사이한이 비예나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홍상혁과 비예나의 연속 공격 범실까지 더해 22-20으로 단숨에 역전을 했다. 송희채의 터치아웃으로 25-22로 경기 종료.

OK금융그룹은 신호진이 19점 레오가 17점, 송희채가 14점, 바야르사이한이 10점 등으로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30점을 올리고 홍상혁이 14점을 올렸으나 11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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