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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에서 새 이름으로... 등록명 이크바이리→아흐메드. 현대캐피탈 합류

권인하 기자

입력 2023-09-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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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에서 새 이름으로... 등록명 이크바이리→아흐메드. 현대캐피탈 합류
현대캐피탈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24번이 찍힌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팀에 합류했다.



지난 5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2023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아흐메드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아흐메드는 지난시즌 등록명 이크바이리로 삼성화재에서 뛰었다. 공격성공률 49.2%로 총 875득점을 올려 득점 3위에 올랐다.

이번에 팀을 옮기면서 등록명도 아흐메드로 바꿔 새 출발을 알렸다. 한국에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 아흐메드의 팀 합류가 조금 늦었다. 리비아 대표팀으로 소집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프리카 배구연맹(CAVB)주최 '아프리카 남자배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리비아 대표팀은 아흐메드를 주축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대회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카이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 준결승에서 아흐메드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7점과 서브에이스 2개 기록했다. 비록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카메룬을 이기며 3위를 기록하고, 아흐메드는 베스트 아포짓 상을 수상했다.

아흐메드 가족은 리비아에서 배구 집안으로 유명하다. 이번 리비아 국가대표에 형 모하메드 이크바이리와 같이 뛰었으며 아버지는 1980년대 리비아 남부 지역 최고의 배구 선수인 아부 루바바 알 카비리(Abu Lubaba Al-Khabiri) 이다.

아흐메드는 "한국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기대 크다"면서 "현대캐피탈에서 후회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최태웅 감독은 "팀에 합류한 아흐메드가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번 시즌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흐메드는 구단 복합베이스캠프인 천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22일부터 팀 선수들과 함께 정상적인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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