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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1강' 흥국생명, 극적인 역전승… 개막 3연승 질주

선수민 기자

입력 2020-10-31 20:00

수정 2020-10-31 20:00

흔들리지 않는 '1강' 흥국생명, 극적인 역전승… 개막 3연승 질주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을 거둔 흥국생명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10.31/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1강' 흥국생명은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16-25, 25-20, 26-24,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승2패가 됐다.

도로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세트 켈시의 7득점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연경이 1세트 7득점으로 맞섰지만, 도로공사가 서브와 블로킹에서 앞섰다. 켈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2세트에도 9득점을 몰아치면서 손쉽게 연속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동시에 폭발했다. 3세트 김연경이 9득점, 이재영이 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서브에이스만 4개를 기록하면서 도로공사를 무너뜨렸다. 4세트에는 듀스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웃었다. 결국 5세트에 돌입했다. 막판 이재영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혼자만 8점을 쓸어 담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2(29-27, 14-25, 25-21, 23-25, 17-1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3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전력 러셀도 34득점으로 활약했다.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9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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