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3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2(19-25, 16-25, 25-20, 26-24,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1승2패가 됐다.
도로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세트 켈시의 7득점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김연경이 1세트 7득점으로 맞섰지만, 도로공사가 서브와 블로킹에서 앞섰다. 켈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2세트에도 9득점을 몰아치면서 손쉽게 연속 세트를 따냈다.
한편,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2(29-27, 14-25, 25-21, 23-25, 17-15)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3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전력 러셀도 34득점으로 활약했다.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9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