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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이주아, 1순위로 흥국생명행

박찬준 기자

입력 2018-09-19 11:40

'최대어' 이주아, 1순위로 흥국생명행
사진제공=KOVO

'최대어' 이주아(원곡고)가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배구연맹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8~2019시즌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6개 구단 관계자와 12개 여고 졸업 예정자 총 28명이 참가했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돼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대어급 신인선수들이 참가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2018년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된 박은진(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AVC컵에서 활약한 나현수(대전용산고) 박혜민(선명여고) 등이 이번 드래프트에 나섰다. 모두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2017~2018시즌 V리그의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추첨(6위 흥국생명 50%, 5위 KGC인삼공사 35%, 4위 GS칼텍스 15%)을 통해 1라운드 1, 2, 3순위 선발 순위를 정했다. 나머지 상위 3팀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4순위 현대건설, 5순위 IBK기업은행, 6순위 한국도로공사로 선발 순위를 정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했다.

1라운드 1순위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주아를 호명했다. 센터인 이주아는 연령별 대표를 거쳐 2018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실력파다. 2018년 전국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에서 블로킹상도 받았다. 2순위의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을 뽑았다. 박은진도 VNL,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대회에 모두 출전한 차세대 거물이다. 3순위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박혜민을 선발했다. 4순위 현대건설은 정지윤(경남여고), 5순위 기업은행은 문지윤(원곡고), 6순위 도로공사는 최민지(강릉여고)를 택했다. 박혜민과 정지윤은 AVC컵 참가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석하지 못했다.

2라운드는 역순으로 진행됐다. KGC인삼공사가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된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로부터 2라운드 신인 선택권을 양도 받았다. 서남원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1번으로 나현수(대전용산고), 2번으로 이예솔(선명여고)를 뽑았다. 3번 현대건설은 심미옥(대전용산고)를 선발했고, GS칼텍스는 4번 순번을 패스했다. 다시 차례가 온 KGC인삼공사는 고의정(원곡고)를 택했고, 2라운드 마지막 선발권을 가진 흥국생명은 패스를 택했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2명의 수련선수를 포함, 총 18명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V리그를 누비게 됐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14번의 드래프트를 거쳐 총 227명의 신인이 배출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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