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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올스타전]'시속 122km 강서브' 펠리페, 스파이크 킹 등극

임정택 기자

입력 2018-01-21 16:27

수정 2018-0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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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22km 강서브' 펠리페, 스파이크 킹 등극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렸다. K스타팀 펠리페가 스파이크서브 콘테스트에서 강서브를 넣고 있다. 의정부=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1.21/

스파이크 킹 타이틀은 펠리페(한국전력)의 몫이었다.



파다르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22km를 기록, '최고속 서브'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가스파리니(대한항공)도 펠리페와 같은 구속을 기록했으나, 1차시도에서 범실을 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매시즌 올스타전 특별 이벤트로 진행돼온 스파이크 킹 콘테스트는 스파이크 서브 속도를 스피드건으로 측정해 가장 빠른 서브를 한 선수를 꼽는다. 전 구단에서 대표 선수 1명씩 출전해 두 차례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 성공한 서브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강철 어깨를 가린다. 예선을 통해 3명의 추려 결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문성민이 2016~2017시즌에 작성했던 시속 123km였다. 2위 기록(시속 122km) 역시 문성민의 것. 자신이 갖고 있던 최고기록을 직접 경신했다. 문성민은 이날 시속 123km를 기록, 자신의 기존 최고기록 시속 122km를 깨고 스파이크 킹 콘테스트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하지만 '서브왕' 문성민은 이번 대회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예선에 문성민 대신 떠오르는 신예 이시우가 나섰지만 예선 벽을 넘지 못했다.

결선에 오른 선수는 모두 외국인선수들. 파다르(시속 116km·우리카드), 펠리페(시속 115km·한국전력), 가스파리니(시속 113km·대한항공)가 결선에 올랐다. 외인 3파전으로 치러진 스카이크 킹 콘테스트, 최종 승자는 한국전력의 펠리페였다.

여자부에선 문정원(도로공사)이 스파이크 퀸에 등극했다. 문정원은 시속 87km를 기록했다. 그 뒤를 김희진(시속 86km·IBK기업은행)이 이었다.

지난 시즌 최초로 도입된 파워어택 콘테스트에선 알렉스(KB손해보험)이 12m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만 치러진 파워어택 콘테스트는 출전 선수들이 스파이크를 때려 가장 높은 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를 가리는 이벤트다. 알렉스는 박상하(7.2m·우리카드) 정지석(6.1m·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 진행된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에선 김수지(IBK기업은행)이 최고의 '명사수'를 차지했다. 서브로 코트 내 핀을 많이 쓰러뜨려야 하는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에서 김수지는 10점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김수지는 정확도 높은 서브로 10점을 기록, 배유나(8점·도로공사)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스파이크 킹과 퀸을 차지한 선수에겐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파워어택과 플로터 서브 우승을 차지한 선수도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의정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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