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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레오·팀 리듬 살아나야"

입력 2015-03-28 17:53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레오·팀 리듬 살아나야"
패배가 익숙지 않아서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 경기에 패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벤치에 앉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2015.3.28 youngs@yna.co.kr

8시즌 연속 정상을 노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첫판부터 완패를 당한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이 "장기전으로 가겠다"며 이를 위해 '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한 뒤 "너무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범실이 많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차전이 중요하지만, 특별히 바꿀 것은 없다. 리듬을 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격의 핵심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의 리듬이 되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오는 이날 34득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15개나 내면서 에이스다운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신 감독은 "레오가 오늘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을 많이 해서 전체적인 리듬을 잃었다"며 "레오의 공격이 안 되니까 세터 유광우도 당황해서 전반적인 리듬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팀 자체는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풍부하지만, 황동일·김명진·곽동혁 등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이런 큰 무대를 처음 겪는다면서 "선수들이 상당히 리듬을 못 찾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빨리 템포를 찾아서 좋은 분위기로 가게끔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처음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고 올라온 OK저축은행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경계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장기전으로 끌고 가 승부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인 흐름이 OK저축은행의 상승으로 갔다는데, 우리는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며 "2차전은 꼭 이겨야 한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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