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아가메즈의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가메즈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오른쪽 무릎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LIG 손해보험과 경기에서 가뜩이나 좋지않은 무릎을 더 다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LIG 손해보험과 경기가 끝난 뒤 아가메즈의 교체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되는 케빈은 프랑스 남자 배구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아 A1) 피아젠차 소속으로 뛰었다.
한편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렵게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하고 영입을 하게 됐다"며 "팀원들과 하루빨리 손발을 맞춰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 외국인선수 합류를 발판으로 시즌 반등과 함께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 없이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