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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두산, 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3년 9개월 만에 '충격패'

김가을 기자

입력 2020-11-27 21:45

'최강' 두산, 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3년 9개월 만에 '충격패'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남자 실업 핸드볼 '최강' 두산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에서 3년 9개월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7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에 22대23으로 패했다. 두산이 정규리그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7년 2월 SK에 21대23으로 패한 뒤 3년 9개월 만이다. 이후 두산은 코리아리그 정규리그에서 41승 2무를 기록하며 4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에 덜미를 잡혔다.

두산은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정관중의 득점으로 22-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1분 30초 전에 정관중의 슛은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에 막혔다. 종료 직전 다시 정관중이 시도한 슛은 인천도시공사 하민호에게 블록슛을 당해 무위에 그쳤다. 인천도시공사는 심재복(7골) 최현근(6골)이 공격을 주도해 두산에 개막전 패배를 안겼다.

앞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는 SK 호크스가 상무를 26대23으로 제압했다.

SK는 경기 종료 11분 전까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몬테네그로 출신 외국인 선수 부크 라조비치와 하태현의 연속 득점으로 23-21로 달아났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하태현의 득점으로 3골 차를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SK는 임재서가 7골, 부크 6골 등으로 활약했다.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SK는 2016년 2월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개막한 SK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2021년 2월까지 청주와 삼척, 인천, 부산을 순회하며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이어간다.

6개 팀의 남자부는 팀당 4라운드, 8개 팀의 여자부는 팀당 3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남자부는 상위 3개 팀, 여자부는 4개 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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