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우는 29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ZFC 004 메인카드 밴텀급 경기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우정우는 클린치에서 그라운드로 끌고가려는 노력을 했고 강태윤이 이를 저지하는 흐름으로 경기가 흘렀다. 첫번째 우정우의 시도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시도에서 넘어뜨린 뒤 탑 포지션을 잡으면서 자신의 경기로 끌고 갔다. 몇차례 파운딩 이후 뒤에서 껴안고 여러 공격을 시도했다. 이후 이렇다할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스탠딩이 됐고, 이후 강태윤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잃은 점수를 만회하려 했다.
3라운드 초반 강태윤이 한방을 노리고 나왔다. 하지만 우정우는 뒷걸음질 치며 강태윤의 공격을 피한 뒤 강태윤을 넘어뜨려 테이크다운을 뺏았고 곧이어 파운딩으로 강태윤을 다시 위기로 몰아넣었다. 스탠딩으로 일어서도 우정우가 다시 강태윤을 넘어뜨리며 역전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우정우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경기가 흘렀고, 심판들 역시 모두가 우정우의 우세로 판정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