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가 11일(한국시각) 전세계 최고의 탁구에이스들이 총출동하는 왕중왕전, 2019년 그랜드파이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신동 복식조' 조대성(17·대광고)과 신유빈(15·청명중)을 타이틀 뉴스로 내세웠다. 각별한 기대감을 표했다. '탁구신동' 조대성과 신유빈은 12~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 혼합복식 출전을 위해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과 함께 11일 출국한다.
그랜드파이널은 1년간 최소 5회 월드투어 출전, 최소 1회 플래티넘 월드투어 출전 조건을 충족하는 전세계 탁구선수 중 남녀 단식 각 15위,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 각 8위 이내의 선수들만 초청해 세계 최고의 별을 가리는 말 그대로 왕중왕전이다. 한국은 남자단식에서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유일하게 초청받은 가운데 '신동 혼복조' 조대성-신유빈이 깜짝 출전하게 됐다. 웡춘팅-두호이켐(홍콩), 린윤주-쳉이칭(대만), 쉬신-류쉬웬(중국), 미즈타니 준-이토 미미(일본), 루보미르 피체-바보라 발라조바(슬로바키아), 트리스탕 플로르-로라 가스니에(프랑스), 아담 추디-찬드라 페르겔(헝가리) 등이 함께 나선다.
지난해 전통과 권위의 전국종합탁구선수권에서 최연소 결승행, 준우승 역사를 쓴 조대성-신유빈조는 올시즌 첫 손발을 맞춘 세계 무대에서 순식간에 월드클래스로 뛰어올랐다. 일본오픈, 불가리아오픈에서 각각 8강에 올랐고, 8월 체코오픈에선 최연소 우승 역사를 썼다. 오스트리아오픈에선 '선배 에이스조' 이상수-전지희조를 꺾고 4강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선배들을 제치고 'ITTF 탁구 왕중왕전' 그랜드파이널 무대에 세계랭킹 5위로 초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