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은 아마추어리그인 ROAD FC센트럴리그부터 단계를 밟아 올라온 파이터다. 태권도 베이스지만 펀치 타격이 장점이다. 지난 6월15일 황인수와의 경기서 단 5초만에 KO승을 거둬 역대 로드FC 최단시간 승리의 기록을 세웠다. 엔히케는 일본 혼혈의 브라질 파이터다. 일본 단체인 HEAT 챔피언 출신으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능한 웰라운더로 최근 7연승을 달리는 강자.
시작하자 마자 쓰러졌다. 펀치를 날렸을 때 엔리케의 로킥에 넘어졌고 엔리케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엎드린 최원준에게 엔리케가 계속 펀치를 날렸다. 가까스로 최원준이 일어났지만 그동안 맞은 펀치의 충격이 컸다. 스탠딩 상태에서도 계속 펀치를 맞은 최원준은 엔리케의 라이트 펀치에 결국 다시 넘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여수=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