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한탄이다.
LG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대6으로 졌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5이닝 7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앞서 3연승을 달렸던 엔스지만, 들쭉날쭉한 투수가 이날도 이어진 게 패전의 원인이 됐다.
염 감독은 4일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는 무조건 이겨야 했다. 상대 5선발이 등판했는데 1선발이 패했다"며 "(외국인 투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 구단에서 일단 대비는 하고 있을 거고, (현장에서는) 좀 더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기는 (교체를) 결정하기 애매하다. 두 달은 지켜봐야 어떤 점이 좋아질지 판단할 수 있다"면서 5월 말부터 리그에 외국인 선수 교체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