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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필라델피아 쿼터백 웬츠, 척추 골절…시즌아웃 가능성

입력 2018-12-14 10:07

미국프로풋볼(NFL)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26)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웬츠는 올 시즌 초반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팀은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될 것이라고 믿었지만 상태는 계속 악화했다. 웬츠는 최근 컴퓨터 단층 촬영(CT) 결과, 척추 골절이 발견됐다.
'NFL 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웬츠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뼈가 완벽히 붙으려면 상당 기간 운동을 삼가고 휴식을 취해야 하기에 필라델피아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현재 6승 7패의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웬츠의 부상은 팀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백업 쿼터백 닉 폴스가 건재하다. 폴스가 잔여 경기에 웬츠를 대신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웬츠는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다가 시즌 막판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시즌 팀의 슈퍼볼 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던 웬츠는 올 시즌에는 자신의 힘으로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을 이끌겠다며 별렀다.
하지만 웬츠는 또다시 시즌 말미에 절망적인 부상을 안았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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