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낮 12시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남자 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현장에서 뜨겁게 응원했다. 1피리어드가 10분쯤 지났을 때 장내 중계카메라가 관중석의 문 대통령 내외를 비추자 관중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팔을 흔들며 인사하자 강릉아이스하키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선수들의 몸 던진 투혼과 짜릿한 스피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대~한민국!' 응원에 동참했다.
지난 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출정식에 현직 대통령으로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전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정말 패럴림픽이다. 패럴림픽까지 잘해내야 더욱 빛나는 성공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김 여사 이야기를 꺼냈다. "제 아내가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를 보고 온 후 그 감동을 제게 이야기했었다. 여러분의 용기와 투지가 패럴림픽도 시작되기 전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장애인체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