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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현장리뷰]'여제' 이상화 기량 회복! 네덜란드 WC1차 500m 銀

이건 기자

입력 2017-11-11 01:05

'여제' 이상화 기량 회복! 네덜란드 WC1차 500m 銀
이상화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티알프(네덜란드 헤이런베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돌아왔다



이상화는 10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런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 여자 500m 1차레이스에서 37초60을 뛰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고다이라는 37초29의 기록을 세웠다. 고다이라와의 차이는 0.31초다.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33에 끊었다. 지난 시즌 부상의 여파로 10초4대를 뛰던 것보다 진일보했다. 이상화는 지난 시즌 종아리와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단 한 차례의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대회에서 37초60을 타며 부활을 알렸다. 이상화가 가지고 있던 헤이런베인 트랙 레코드인 37초59에 0.01초차로 근접했다. 지난 시즌 이상화는 부상 여파로 38초33에 그쳤다. 이런 사정을 감안한다면 이제 이상화는 전성기 시절의 스케이팅이 돌와왔음을 보여줬다. 더욱이 시즌 첫 대회다. 올림픽을 앞두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상화의 기록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2차 레이스를 펼친다. 1차 레이스 역순으로 조가 배정되는만큼 고다이라와의 정면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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