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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왕기춘 꺾고 남자 81㎏급 결승 진출

김성원 기자

입력 2014-11-28 12:54

김재범, 왕기춘 꺾고 남자 81㎏급 결승 진출
23일 인천 도원체육관 유도경기장에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도 남녀 단체전이 열렸다. 유도 단체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됐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재범과 정다운, 김성연이 단체전에 참가해 한국 유도 최초로 아시안게임 2관왕에 도전했다. 남자결승 3경기 대한민국 김재범이 카자흐스탄 칼카마누에게 승리를 거뒀다. 환호하고 있는 김재범.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9.23

'라이벌'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왕기춘(양주시청)의 맞대결은 김재범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김재범은 2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4뇬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왕기춘에게 지도승을 거뒀다. 김재범은 2007년 6월 이후 7년 5개월 만에 이뤄진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둘이 대결한 것은 2007년 6월 열린 체급별 선수권대회 73㎏급 결승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왕기춘은 김재범을 배대뒤치기로 효과를 따내 승리하면서 73㎏급 1인자로 우뚝섰다. 김재범은 체중조절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81㎏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둘의 대결은 더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재범과 왕기춘은 나란히 81㎏급과 73㎏급의 일인자였다. 그런데 왕기춘이 지난해 11월 치러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부터 체급을 81㎏급으로 올리면서 둘의 맞대결은 유도팬들의 최고 관심사가 됐다.

둘의 대결은 왕기춘이 체급을 올린 지 여섯 번째 대회 만에 이뤄졌다. 김재범은 경기 초반 왕기춘으로부터 지도 1개를 빼앗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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