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포 4번타자 김영웅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22일 대구 KT전에 앞선 브리핑에서 "송구할 때 조금 문제가 있어서 수비에서는 빠진다. 다만, 치는 건 문제가 없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사진을 찍었는데 뼈에 문제 없고,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공을 잡아야 하는 손이라 불편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켜봐야 겠지만 내일(23일)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고 낙관했다.
하지만 연장 1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타자 천성호의 2루 도루를 막기 위한 태그 플레이 이후 스파이크에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 엄지 쪽을 찍히는 부상을 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초반 빠진 이재현 대신 유격수로 이동한 상황.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고통을 호소하던 김영웅은 트레이너 체크 후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2회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불편감으로 빠졌던 이재현에 대해 박 감독은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유격수 선발 출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