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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허가증도 모바일로…네이버 자격증 서비스 시작

입력 2024-05-10 09:05

총기허가증도 모바일로…네이버 자격증 서비스 시작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청은 이달부터 네이버와 협력해 '모바일 총포소지허가증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총포·도검·분사기·전자충격기 등을 소지하기 위해 경찰로부터 발급받은 허가증을 모바일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경찰서를 방문해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소지 허가증을 발급받은 뒤 총포 등을 소지할 때 허가증을 항상 지참해야 해 불편했다.

또한 재발급 시 경찰서를 직접 찾아야 하고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모바일 서비스 대상은 소지 허가를 받은 총포·도검·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 소지자와 화약류관리·제조책임 면허자로 약 50만명에 해당한다.

모바일 허가증을 발급받아 사용하려면 경찰청 총포화약안전관리시스템(www.knpgun.go.kr)에 가입한 후 네이버 앱 내 자격증 서비스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된다.

모바일 허가증 서비스는 확인 시마다 본인 인증을 거쳐 허가정보를 불러와 허가가 만료되거나 취소된 경우 사용할 수 없어 대리 사용이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지자의 소지 부담을 덜고 분실 우려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총기관리 안전 강화뿐 아니라 총포 등 소지자의 편의 증대, 업무효율 향상과 행정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기관과 협업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총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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