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대장암 4천56명 분석…"암 진단후에도 운동·식습관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암 환자가 기대 수명을 늘리려면 암 치료 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체내 근육량을 높여 체중을 증가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안중배·김한상 교수 연구팀은 2010∼2020년 대장암으로 치료받은 4천56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후 체질량지수(BMI)와 근육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결과 암 진단 후 BMI와 근육량이 모두 증가한 그룹은 일정하게 유지된 그룹에 견줘 사망위험이 32% 낮은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비만도와 근육량이 모두 감소한 그룹은 상대적인 사망위험이 73%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