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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팰리스에 0대4패→7경기1승" 위기의 텐하흐,맨유 경질콜에 답했다

전영지 기자

입력 2024-05-07 08:16

수정 2024-05-0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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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팰리스에 0대4패→7경기1승" 위기의 텐하흐,맨유 경질콜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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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팀을 더 좋게 만드는 일만 생각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가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0대4로 대패했다. 뒷심을 발휘해야할 시기에 무너지고 있다. 텐하흐 감독이 거취에 대한 루머에 직접 답했다.

맨유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각)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서 전반 12분,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에게 멀티골, 전반 40분 장필립 마테타, 후반 13분 타이릭 미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4로 완패했다.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위해 승점 1점이 절실한 때에 리그 14위에게 일격을 당하며 맨유는 3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54, 첼시에 골득실차에서 밀린 8위로 밀려났다. 6위 뉴캐슬(승점 56)과의 승점차는 2점이다. 맨유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올드트래포드에서 텐하흐 감독의 미래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경질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텐하흐 감독은 크리스탈팰리스전 완패 직후 자신만이 맨유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단어했다.

'여전히 자신이 맨유를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하느냐'는 돌직구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적합한 선수들만 있다면 가능하다. 우리에겐 좋은 스쿼드가 있다. 하지만 풀백 라인을 놓치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텐하흐 감독은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팀을 준비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충분하진 않았고 나는 거기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하지만 나는 에너지를 되찾아 일요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경기력이 저하된 부분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했고 충분히 좋지 못했다. 우리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우리 뒤에는 우리 팬들이 있고 우리는 팬들이 그러하듯 끝까지 싸워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항상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 모든 이들이 봤듯이 우리의 후방 백라인에 큰 문제가 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텐하흐 감독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사퇴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또렷한 입장을 밝혔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팀을 준비한다. 우리에겐 많은 문제가 있다. 내가 집중하는 건 오직 팀과 함께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뿐이다. 팀을 더 좋게 만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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