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호주 ABC 방송과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응급서비스(SES)는 캠든, 치핑 노턴, 조지 홀, 무어뱅크, 워릭 팜, 워로노라, 왈라시아 등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약 4천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호주 기상청(BOM)은 7월 평년 강수량의 4배가 넘는 비가 하루 동안 내렸다며 이번 비가 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네핀강과 혹스베리강, 콜로강 등에는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새벽까지 기압골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우량이 증가하고 바람도 거세지면서 바다가 휘몰아치고 강도 쏟아지는 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주 동부 지역은 올해 들어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극심한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