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깜짝 한식 파인다이닝 행사에서는 테이블별로 독일 손님들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이날 하루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문화원에 초대된 독일 시민은 모두 3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에 따라 이들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서너 테이블에 2명씩 5차례로 나뉘어 초대됐다.
독일 최대 푸드페스티벌인 베를린 푸드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은 결과, 불과 2분만에 마감될 정도로 한식 파인다이닝에 대한 관심은 큰 편이었다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
2시간마다 진행된 파인다이닝 행사의 요리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양정원 셰프가 맡았다. 그는 독일 요리 경연대회 '올해의 요리사 2021'에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고, 독일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잇따라 근무한 실력파다.
모두 유기농 재료를 엄선했고, 고춧가루와 같은 전통 재료는 한국에서 공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