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탄강 잔도를 임시 운영한 결과 1만4천655명이 방문했다.
잔도를 찾은 관광객은 구름다리와 전망대를 걸으며 과거 화산활동이 빚은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관람했다.
춘천에서 온 한 관광객은 "발아래로 끝없이 보이는 한탄강을 보며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추가 구간이 더 개방되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철원 한탄강에 설치된 잔도는 오는 11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이 중 절반인 5천원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탄강 잔도길과 고석정 꽃밭, 은하수교 등 철원 한탄강 주변 관광지를 많이 방문했다"며 "향후 소이산 모노레일과 철원역사공원 완공으로 명품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