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NN은 이달말 출간되는 팀 히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저서 '파워게임: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리고 세기의 도박'에서 2016년 머스크와 쿡이 테슬라의 인수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리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델3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가 생산 지연과 자금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와중 쿡이 인수를 제안했고, 이에 머스크는 그러겠다면서 "내가 CEO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히긴스는 밝혔다. 쿡은 욕설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머스크는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쿡과는 서로 말해본 적도 없다"며 "애플에 테슬라 인수를 논의하기 위해 쿡과 만남을 요청한 적은 있지만 무산됐고 인수 조건이 제안된 적도 없다"고 애플과의 접촉을 부인했다.